[book]이코노미 2.0

노르베르트 해링, 올라프 슈토르벡| 안성철 역| 엘도라도| 2008.01.16 | 276p | ISBN : 9788901076232

경제학에대한 시각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현대의 경제학은 기존의 고전 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맹점들을 짚어내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서 여러가지 사회현상의 이면에 숨겨진 경제학적인 개념들을 새롭게 이끌어 내고 있다. 이코노미 2.0은 바로 그런 경제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고전 경제학이 이코노미 1.0이라면 이책은 바로 현대의 경제학인 것이다.

책은 여태껏 우리의 생각을 지배해왔던 여러가지 고정관념들과 고전 경제학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기존의 경제학은 모든 인간은 호모에코노미쿠스란 전제를 가지고 출발한다. 즉 모든 인간은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최대한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회적 현상과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인간은 이익과 이성으로만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인간은 오히려 상호협력과 신뢰를 중시하며 때로는 손해보는 일도 감수하는 존재인 것이다. 지극히 사회적이며 감성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이러한 경제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은 그동안 고전 경제학으로서는 설명할 수 없었던 부분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사회현상속에 숨겨진 논리를 풀어 낼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책은 그런 여러 사회 현상에 대해 현대의 경제학자들이 쓴 논문들을 토대로 새로운 관점과 숨겨진 원리를 찾아주고 있다. 돈, 문화, 투자, 권력, 스포츠나 혹은 행복에서 외모, 조직, 여성에 관한 이야기등 사회 다각 분야에 걸친 현대 경제학의 관점을 재미있는 예와 함께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책은 스포츠 센터의 1년 회원권의 숨겨진 비밀, 언론의 힘, 축구팀에서 축구감독의 역할, 행복의 조건, 사회생활에서 외모가 가지는 의의등에 대한 자료와 데이터를 분석하여 그것이 경제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현대 경제학은 이전보다 더 깊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회현상 속에 숨겨진 법칙을 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해줄 것이다.

링크 : 세븐툴즈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