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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국제경영원 | 원앤원북스 | 2007.05.08 | 219p | ISBN : 8960600355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은 무엇일까? 하나의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만이 가지는 가치 혹은 경영이념 철학이 있어야한다. 성공하는 기업에 대한 잣대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아무리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내고 상장이 되어 고공행진을 한다해도 그 기업이 자신만의 철학과 경영이념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결코 그 성공이 오래갈 수 없을 것이다.
책은 7개의 한국 초우량 기업을 소개한다. 단순히 대기업이나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 아닌 우량 기업을 소개한다. 여기서 초우량이란 내실이 탄탄하고 알찬 가치있는 기업을 뜻한다고 할 수 있겠다. 책은 사회공헌부문, 기술혁신부문, 지식경영부문, 글로벌경쟁력부문의 네가지 섹션을 통해 7개 우량기업의 경영 혁신에 관해서 소개하고 있다. 아래에서 각 기업의 경영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들을 살펴보자.
태준제약 이태영 회장 - 남하고 똑같이 해서는 남보다 잘 할 수 없다.
경영자는 잠 드는 순간이 퇴근이고, 눈 뜨는 것이 출근이다라는 시간관념을 가진 이태영회장은 열악한 한국 제약 시장에서 국내 최초 X-ray 조영제를 탄생시켰고, 국내 90%의 조영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시장성과 경쟁성이 없다는 이유에서 포기한 기술에 대해 끊임 없는 투자와 개발, 기술 혁신이 이루어낸 성과이다.
하나은행 김종열 행장 - 사회공헌에 대한 노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디지아이 최관수 대표 - 기술이 강한 기업은 혹한에도 살아남는다.
'큰 놈이 작은 놈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놈이 느린 놈을 잡아 먹는다' 이것은 21세기 발빠른 혁신이 생존의 열쇠임을 잘 설명하는 말이다. 디지아이는 디지털 잉크젯 프린터로 세계 일류 상품 인증 선정 기업이 되었다. 이것은 중소기업인 디지아이가 나름의 고유 시장을 개척했기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디지아이는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대형 잉크젯 플로터나 일본이 주도하고 있던 옥내 광고시장을 피해 버스, 지하철, 빌딩, 윈도우, 비행기 등을 커버하는 중형 잉크젯 플로터 시장을 공략했다. 일종의 블루오션 전략을 강행한 것이다. 덕분에 디지아이는 후발업체였지만 탄탄한 기술력을 앞세워 중형 잉크젯 플로터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가지게 되었다.
현대자동차 이현순 사장 - 제조업은 기술에서 출발해야 한다.
삼성 SDS 김인 사장 - 꼭 이루겠다는 강한 열정이 출발이다.
오로라월드 노희열 회장 - 우리는 인형이 아니라 행복을 팝니다.
SKC 최신원 회장 -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뒤처지고 쇠퇴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다. 건강한 사람은 건전한 사고와 삶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성공하는 기업은 건강한 기업인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이 오래가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만의 가치와 철학, 그리고 탄탄한 경쟁력(아이디어, 연구개발, 기술)을 갖추어야한다. 운이 좋아서 때를 잘만나서 성공하는 기업은 없다. 실력있는 기업에게 때와 운이 좇아 오는 것이다.
학부 2학년때 한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대학생이 되었으면 삶에 대한 철학을 가져야 한다. 개똥 철학이라도 좋으니 철학을 가져라. 누가 뭐라하는 종교라도 믿는 것이 있다면 붙들어라. 신념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 보다는 낫다. 철학도, 진리도, 신념도 없는 사람이 과연 가치있는 인생을 살 수 있겠는가?"라는 이야기였다.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우리 삶을 경영하는 것과 닮아 있다. 인생을 잘 경영하는 사람은 기업도 잘 경영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초우량 기업 7이란 책은 기업의 경영자들이 가진 생각과 철학들을 통해 인생을 경영하는 법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듯 하다.
링크 : 세븐툴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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