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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부의 해부학

by WaterFlow 202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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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라이너 지텔만 저, 김나연 역자 김나연 토네이도 2020.02.14

페이지 344 ISBN 9791158511692

 

우리는 부자가 되기를 열망하고 부자의 삶에 대해 때로는 질투를 느끼기도 하지만 부자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막연한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한국에서의 미디어나 드라마, 영화에서 그려지는 부자의 이미지는 한결같이 탐욕적이고 이기적이며 비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기 때문에 부자인 것 자체가 굉장히 나쁜 것이라는 것이라는 기본적인 사고의 틀에 갖힌 사람도 많이 있는 것 같다.

부자는 과연 우리와 무엇이 다를까? 커다란 부를 이룩한 사람들은 타고난 이기심과 탐욕으로 그것을 쟁취한 것인지에 대해 이 책은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해준다.

인터넷과 정보화의 발달으로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새로운 비지니스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 탓에 억만장자 중 자수성가한 부자의 비율은 1990년대 40%대에서 2010년대 60%가 넘는 비율이 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단순히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야만 한다는 사회 통념과는 반대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할수 있다. 이런점이 부자의 반열에 오르는 요소에 대한 궁금점을 더욱 자아낸다.

책은 45명의 부의 엘리트 즉 수천만 달러 이상을 축적한 초고액 순자산 보유자를 설득하여 심층적으로 인터뷰한 결과를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조사한 내용은 공통적인 특성과 함께 차이점도 같이 보이고 있으며 특정 부분에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보이는 성향과 분명한 차이점을 보여준다.

1. 사회적 배경, 성장과정, 학력

학창시절 리더역할을 많이 감당하였다.

부모님이 자영업자인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학업과 재산과의 상관관계가 없다.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많았다.

많은 비율로 그들은 운동선수였거나 취미로 운동을 하며 높은 목표를 세웠다.

그들은 반항적 기질을 가지고 있었으며 종종 학교에서 선생님과의 다툼과 논쟁이 있었다.

2. 조직에 대한 적응력

대부분 직장생활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그만두거나 취직하지 않았다.

기업에서 경력을 쌓고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과정과 시간을 지나치게 길게 느끼고 기다리지 못했다.

스스로 회사에서 경력을 쌓기에는 까다롭고 반항적인 직원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3. 어떤 목표를 세우는가

인터뷰 대상자 40% 이상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목표를 정기적으로 정하고 그것을 글로 쓴다.

목표의 시각화가 중요하다. 30세에 혹은 40세에 얼마의 재산을 모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어 실행에 옮기고 새로운 목표를 지속적으로 세운다.

재산형성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가 대부분이지만 추상적이고 기록되지 않은 목표를 세운이도 있었다.

4. 경제적 자유와 재산중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는가

상당한 재산을 소유한 사람들은 돈만 바라보지는 않는다.

재산을 소유하는 것을 삶의 다양한 이점과 연관시켰다.

대부분의 인터뷰 대상자는 자유와 독립성의 부여 대해 중요성을 부여했다.

두번째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응답했다.

5. 부의 엘리트는 어떤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

기업가의 필수조건은 영업력이다. 3명중 2명은 영업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으며 나머지 3명중 1명은 성공요인의 70%~100%를 차지한다고 응답했다.

그들의 영업력의 비결은 노력과 헌신 외에도 공감, 전문성, 인맥, 도전하는 자세를 꼽았다.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하고 어떤생각을 하는지 알아차리는 비결이 남다르다.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일에 능숙하다. (흔히 눈치가 빠르고 상대방의 분위기를 살펴 재빨리 대응하는 부류가 아닐까 이런 사람들과 같이 대화를 하다보면 그들이 파는 물건을 사게 된다. 굳이 그들이 물건을 팔려고 하지 않더라도)

사람을 만나는 것을 진심으로 즐긴다. 인맥을 쌓는 것이 즐거워 매일 어떤 방식으로든 만남의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부의 엘리트는 근본적으로 훌륭한 영업사원이다.

6. 낙관주의자인가

일반적으로 전체 창업자의 50%가 6년이내에 사업을 포기한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과 적절한 낙관주의는 창업을 위한 원동력이 되지만 초낙관주의는 실패를 야기하기도 한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대부분 매우 낙관적인 범위로 자기 평가를 했다.

낙관주의에 대한 자기인식은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앞을향해 갈길을 찾고 위험을 인식하면서도 긍정적인 것들을 믿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능력이나 지성, 구축한 인맥을 통해 항상 해결책을 찾고 어떤 도전도 극복할수 있다고 믿는다.

부정적인 말을 거의 하지 않으며 어떤 문제가 발생하여도 불평을 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의 성향이다.

그들은 위험감수 성향이 높으며 지나친 위험감수 성향으로 인해 손해를 보기도 한다.

부자들은 그들의 사업규모가 커짐에 따라 위험감수 성향이 낮아지기도 한다.

7. 직관적인가 분석적인가

분석과 직관 둘중에 어떤 것으로 판단을 하는가 부자들은 대부분 직관을 활용한다.

사람과 관련된 결정일 경우 특별히 더욱 직관을 따른다.

직관은 부자들에게 빠르고 효율적인 결정을 할수 있게 해준다.

분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자 역시 3명중 1명이 있다. (부동산 개발, 주식등은 데이터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역시 분석에 더해 직관을 50%이상 사용한다.)

부의 엘리트는 자신의 직관을 신뢰한다.(직관은 수많은 경험과 지식의 종합적인 결과라고 믿는다.)

8. 부자들의 성격 특성은 무엇인가(신경성, 개방성, 성실성, 원만성, 외향성 5대 특성 비율)

신경성 : 스스로 열등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좌절에 낙담하지 않는다. 우울하거나 외롭다고 느끼지 않는다.

외향성 : 낙관론자이다. 자신만의 길을 간다고 생각한다. 다수의 의견에 관계없이 결정을 내린다.

개방성 : 특이한 생각이나 이론을 다루는 것을 즐긴다. 지식의 범주를 넓혀나가고자 한다.

원만성 : 사업 영역에서 갈등지향적이고 토론과 논쟁을 즐기며 그 과정에서 이기고 갈등을 해결하고자 한다.

성실성 :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꾸준히 성실히 일한다. 언제나 약속을 지킨다. 신뢰가 성공의 열쇠이다.

부자들은 성실성,개방성,외향성이 높으며 갈등지향적이고 신경성이 낮다는 결론을 낼수 있다.

9. 실패 후 행동력

실패와 위기는 그들을 다시 일어설수 있게 해주고 단단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들을 무너뜨리거나 좌절시키지 못한다. 실패와 위기의 순간에 구체적으로 할수 있는 것을 찾아 실천하며 계획을 세우고 돌파구를 찾아낸다. 부의 엘리트들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을 빨리 극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부자가 된 사람들의 성향을 나타내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이 가능하다. 그들은 순응하는 자가 아닌 도전자이고 반항자이며 싸움을 통해 승리를 얻는 것에 사람의 의미를 찾아가는 사람들이다. 좌절보다는 낙관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신적으로 흔들리지 않으며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이겨낼 방법을 찾는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위험에서 기회를 찾으며 대중의 선택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직관에 따라 과감한 투자와 도전을 하여 성공을 이끌어 낸다.

그들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즐겨하며 토론과 논쟁에서 흥미를 느끼고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알아내고 사로 잡는데 능숙하다. 타고난 영업기질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확신을 가지고 누구든 설득하고 자신의 가치와 물건을 하게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다만 이러한 통계는 성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될 수 있지만 이러한 조건이 실패의 조건이 되지 않는 다는 보장도 없는 것은 사실이다. 지나친 위험감수 성향과 초낙관주의 그리고 직관에 의한 결정은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현실을 뚫고 한단계 올라가기 위해서는 자기 확신과 긍정, 절망가운데서도 희망을 찾아낼 수 있는 용기와 도전정신이 아닐까 한다.

겉으로 보여지고 그려지는 부자에 대한 이미지보다 부자들에게 직접 듣는 부자들의 이미지는 내가 부자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세상을 바라보는 더 넓은 이해를 가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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