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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상처받고 때로는 슬픔과 절망에 휩싸여 좀처럼 헤어나오질 못한다. 사람들은 모두 웃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저마다 가슴속에 어둠을 지닌채 살아가고 있다. 저마다 가슴속에 갖고 있는 그늘, 보이지 않는 슬픔, 말할 수 없는 절망 그것이 바로 책이 이야기 하고 있는 '내 자신의 상처로 스스로 지은 집' 오두막인 것이다.
책은 오두막이라는 장소를 통해 한 사람이 겪게 되는 고통과 절망, 그리고 회복과 치유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오두막이라는 장소는 우리를 절망과 고통으로 가두어 두는 부정적인 장소인 동시에 우리를 용서와 화해로 이끌어주는 장소가 된다. 우리의 인생에 슬픔과 절망이 없고, 그저 즐거움과 화평 그리고 희락만 있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필요가 있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하나님이란 존재는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이 답이될 것이다. 유감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의 인생은 결코 그러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지어졌고, 하나님이 부재한 상태에서는 혼돈과 고통속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세상 만물은 결코 우연에 의해 만들어 질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주 작은 미물, 벌레 하나만 보더라도, 너무나 섬세하고 완벽하게 구성된 창조물임을 알 수 있다. 누군가 롤렉스 시계나 도요타의 자동차를 가져와 "이것은 빅뱅에 의해 여러가지 분자 구조물들이 모여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심지어 주어진 환경에 따라 진화하기도 하지요." 라고 하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이보다 더한 이야기를 믿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이런 이야기를 늘어 놓는 것은 이 책이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지어진 소설책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의문을 가진다. 인생이란 것은 왜 이렇게 곡절도 많고, 어려움도 많고, 이해할 수 없는 슬픔과 절망이 가득한 것일까? 나는 무엇때문에 이렇게 고통받아야하나? 라는 고민들을 가진다. 그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은 바로 하나님의 부재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오두막이라는 장소가 중요한 것이다. 바로 그 절망과 고통의 장소가 회복과 화해의 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두막이라는 장소는 나자신을 가두고 세상과 단절시키는 장소인 동시에 하나님과 대면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슬픔과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나자신의 연약함, 용서하지 못함, 마음의 질병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자신의 창조주와 만남을 가지게 되고, 자신이 가진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책이 소개하고 있는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생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회복과 화해를 통해 인생의 길을 찾게 되는 것, 그것이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찾아야할 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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