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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book]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 프레임

by WaterFlow 2008.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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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21세기북스| 2007.06.08 | 216p | ISBN : 9788950911546

프레임이라는 것이 왜 심리학책의 제목이 되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프레임이라는 것은 바로 우리 마음속에서 밖으로 내어놓은 창문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건축학자들은 건물을 지을때 가장 고민하는 것중의 하나로 어디로 건물의 창문을 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을 들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밖으로 창문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그것은 사람이 창을 낸 쪽만을 바라보게 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프레임을 통해서 세상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제각각 자기 자신만의 프레임을 형성하고 있다. 그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되고, 또 여러사람들을 만나면서 형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어떤 경험을 하고 누구를 만나느냐는 그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똑같은 세상이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세상을 다르게 바라본다. 누군가는 세상이 썩었다고 이야기하지만 누군가는 세상을 아름답다고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희망이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언제부터인가 주변을 둘러보면 절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푸념하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 이것은 우리들 마음속에 잘못된 프레임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가진 가치를 바라보지 못하고, 남이 만들어놓은 가치와 물건을 팔고 돈을 벌기위한 사업가와 마케터들이 만들어 놓은 가상현실의 세계의 가치에 휩쓸려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자신을 비하하면서 결국 좌절하고, 불평을 늘어 놓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잠시 인터넷을 멈추고, TV를 끌 필요가 있는 것이다. 티비와 인터넷은 어느세 우리들이 가장 자주 바라보는 창문, 즉 프레임이 되었다. 그런데 그것을 자주 들여다보고 있으니 사람이 이상하게 변해간다. 그렇다면 그 프레임은 잘못된 것이다.

사람이 행복해지고 불행해지는 것은 사실 세상이 좋아지고 나빠지는 것에 달려있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톨스토이의 명언을 보면 "누구나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을 생각하지만, 어느누구도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바뀌어야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어야한다고 피캣을 들고 시위를하며 거리로 나서지만, 그런 사람들 중에도 실제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파업하고, 농성하며, 속여파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있다. 이렇게 어려운 때에도 뭔가 더 열심히 일하려는 생각보다는 세상이 잘못되어가고 있으니 내가 잘해봐야 소용없다는 푸념을 늘어 놓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우리가 다른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서이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재미있는 것은 바로 우리들의 실제적인 생각과 행동 말들 속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밝혀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어떤 프레임을 형성하는 것이 유익한가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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