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book]통찰의 기술

by WaterFlow 2008. 7. 9.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병철| 지형| 2008.05.09 | 263p | ISBN : 9788993111088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게 되면서 하루에도 셀수 없을 정도의 새로운 정보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쏟아지고 있다. 이제는 더이상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성공한다는 명제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된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는 지금 시대에 새로운 문장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단순히 아는 것이 힘이 될 수가 없다.

이런 시대에 책의 저자는 통찰력이라는 단어를 가져온다. 통찰이란 한눈에 알아보는 기술, 표면아래 숨어있는 진실을 살펴보는 일, 즉각적이고, 분명한 지각이나 이해, 감추어진 핵심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일등으로 정의 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더이상 아는 것만이 힘이될 수 없는 시대에 통찰의 기술이 왜 필요한 것일까? 저자는 통찰력을 가짐으로써 수많은 정보들 속에서 보물을 찾아내고,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통찰력이라는 것은 표면에 드러난 것보다 그 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꿰뚫어보는 능력이다. 책의 예를 하나 들자면 엘레베이터가 느리다는 사람들의 불평을 해소한 오티스란 사람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이런 불평에 우리는 단순하게 반응하여 엘레베이터의 속도를 올릴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그러려면 기계의 속도를 올리려 많은 에너지를 써야하고, 재료의 강도를 더 강하게 해야하는 등 대대적인 엘레베이터의 재설계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오티스는 여기에서 다른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기계의 문제에서 사람의 문제로 발상을 전환한 것이다. 이렇게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지면 해결방법 또한 아주 간단하게 바뀌게 된다. 오티스의 해결방법은 바로 엘레베이터 내에 거울을 다는 것이었다. 거울을 달자 사람들은 거울을 보느라 엘레베이터의 속도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게 된 것이다.

통찰력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문제의 실체를 바라볼 수 있수 있는 힘인 것이다. 엘레베이터가 느리지 않게 하기위해 많은 공학적 지식이 필요하지 않았다. 문제는 바로 사람의 마음에 있었던 것이었다. 이렇게 문제의 핵심을 바라보는 것,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내면에 담겨져 있는 진실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은 바로 그런 통찰력을 기르는 방법을 담고 있는 책이다. 비지니스, 마케팅, 과학, 공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통찰력을 발휘해 성공을 거둔 여러 사례들과 함께 실제적으로 이러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사고 방식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부에서는 통찰의 3단계, 2부에서는 통찰의 7가지 기술, 3부에서는 통찰의 습관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1부에서는 통찰에 관한 개괄적인 이야기와 함께 생각을 전환 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정의하는 법, 주의를 기울이는 법, 그리고 활용가능한 지식을 재조직하는 법에 대해 다루고, 2부에서는 통찰의 7가지 기술을 제시하고 여러 사례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부분에서 여러 통찰력에 관한 사례들을 접할때 통찰력을 얻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여기서는 구글, 혼다, 게스의 청바지 이야기등 흥미로운 소재들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앞서 이야기한 통찰에 관한 이론과 예시들을 실제생활에 어떻게 접목하며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여러 자기계발서와 마찬가지로 그냥 한번 읽고 버릴 수도 있겠지만, 담고 있는 여러 사례들이 기발하고 좋은 내용들이 많아 한번씩 꺼내 읽어보기에도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복잡하게 두서 없이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보배를 발견할 수 있는 지혜를 얻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여담 : 이벤트로 이 책을 선물해주신 세븐툴즈님들 감사합니다. :)

반응형